日·伊총리 “北 모든 탄도미사일 CVID위해 북미협상 지원”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25일 0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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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24일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모든 대량파괴무기(WMD)와 모든 탄도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CVID)를 위해 국제사회가 하나가 돼 북미 협상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다.

유럽을 순방 중인 아베 총리는 이날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을 예방한 후 콘테 총리와 만나 오는 6월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의제 등을 논의했다. 아베 총리는 G20 회의 때 자유무역의 추진, 세계무역기구(WTO)의 개혁, 플라스틱 쓰레기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하고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확인했다.

두 정상은 또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해 안전보장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해나갈 것을 확인했다.

한편 이탈리아가 앞서 중국과 ‘일대일로’에 관한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이탈리아의 인프라 정비에 중국이 협력하는 것 등에 합의한 것과 관련, 아베 총리는 인프라 정비는 개방성 및 투명성 등 국제 표준에 따른 형태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콘테 총리는 25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를 주제로 한 국제 포럼에 참석할 생각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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