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출전 말레이시아 선수 호텔방에서 사망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8일 0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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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측 "사인은 자연적 원인"…결승라운드 취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출전한 말레이시아 선수 아리 이라완(28)이 자신의 호텔 방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응급조치에도 사망했다.

7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PGA투어 쌴야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라완은 이날 오전 자신의 호텔방에서 룸메이트인 케빈 테카카복분에 의해 쓰러진채 발견됐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응급 구조대가 45분 동안 응급 조치를 취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라완은 2라운드 결과 컷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룸메이트인 테카카복분은 이날 오전 결승 라운드를 준비하던 중 이라완이 침대에서 아무런 움직임이 없자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PGA투어 시리즈 차이나는 “현지 검사가 그의 사망에 대한 보고서를 완성하지 못했지만 사인은 자연적 원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PGA측은 “우리는 이 소식을 듣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퍼하고 있으며 그의 아내와 가족에게 진심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샨야 챔피언십 대회 주최측은 이라완의 사망 소식으로 마지막 결승 라운드 경기가 전면 취소하고 3라운드 경기까지 성적만 집계해 우승자를 가리고 대회를 마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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