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친미국가인 사우디-UAE도 화웨이 장비 쓴다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27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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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홈피 갈무리
화웨이 홈피 갈무리
중동에서 미국의 최고 맹방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도 차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건설에 화웨이 장비를 쓰기로 해 미국의 반화웨이 캠페인 동력이 현격하게 떨어지고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AE는 이날 연내 발주할 5G 네트워크 공사에서 값싸고 성능이 좋은 화웨이의 장비를 쓸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와 UAE의 국영 이통사인 에티살라트가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계약을 성사시킨 것.

화웨이와 에티살라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 모바일 콩그레스(WMC)에서 이같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UAE는 중동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대표적인 친미국가다. UAE는 미국 정보기관과 정보교환을 하고 있으며, 미국산 무기도 많이 구입해 왔다.

UAE뿐만 아니라 사우디로 화웨이 장비를 채택했다. 25일 중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차이신은 지난 22일 중국-사우디 투자 협력 포럼에서 마크 슈 화웨이 부사장이 “사우디가 화웨이 장비를 선택했다”며 “연내 사우디는 5G 건설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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