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서 살고 있는 교민 고창민 씨는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하노이 현재 분위기에 대해 "축제를 준비한 듯한 모습이다. 거리 곳곳에 대형 광고판이라든지 곳곳에 꽃길이 만들어지고 있다. 또 정상회담을 환영하는 각종 사진들이 걸리는 이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 씨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 예정일 JW메리어트 호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머물 예정인 멜리아 호텔 부근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그는 "교민사회에서도 거리 응원을 할 예정인데 거리 통제가 이루어지면 어떻게 가야 될지도 봐야 되고 해서 이런 역사적인 순간을 놓칠 수 없어서 미리 분위기 보러 한 번 어제도 나갔다 왔었다"라고 말했다.
고 씨는 "(호텔 주변에는) 전 세계에서 몰려온 기자들 반, 우리 베트남 시민분들 반 이런 분위기다. (하노이 중심가인) 호안끼엠의 분수대 이런 쪽이나 보니까 거의 베트남 큰 축구를 할 때 보여주는 대형 TV가 준비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텔 주변으로 자리를 잡지 못한 분들은 보니까 터가 좋은 커피숍 같은 곳에서도 보도장을 만들었다. 지금 호안끼엠 주변은 전부 세팅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고 씨는 교민들과 함께 거리응원을 나설 예정이다. 그는 "한인회를 중심으로 해서 거리응원을 위해서 피켓이라든지 한반도기, 기념 모자를 쓰고 회담이 열릴 행사장 주변에서 거리 응원을 할 예정이다. 우리 교민들이 함께 거리에 나가서 정상회담을 그리고 우리들의 열렬함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씨는 "베트남분들도 기대가 상당히 높은 것 같다. 트럼프 대통령의 헤어스타일이나 김 위원장 헤어스타일을 공짜로 해 주는 미용실이 많이 생겼다. SNS에 많이 올라오고 있다. 식당에 메뉴도 생기고. 트럼프 소시지, 김정은 세트 등. 티셔츠도 어제 나가보니까 5000원에 팔더라"고 말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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