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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 “미국인 간첩 혐의로 모스크바 구금…수사 진행”
뉴스1
업데이트
2018-12-31 21:31
2018년 12월 31일 21시 31분
입력
2018-12-31 18:36
2018년 12월 31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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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당국 “지난 28일 체포…최대 징역 20년형”
러시아는 31일(현지시간) 수도 모스크바에서 미국인 남성 1명이 간첩 협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인이 지난 28일 “간첩 행위를 수행하던 도중” 체포됐다고 말했다.
체포된 미국인의 이름은 러시아어로 ‘폴 웰런’이라고 적혔다. 이외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FSB는 웰런에 형사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으며, 러시아 형법 276조에 따라 그가 최대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체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구 여러 국가와 수많은 간첩 스캔들로 휘말려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AFP는 설명했다.
미국 정보기관은 러시아가 지난 2016년 미 대선에 개입했다고 비난했고 이달 초에는 미국에서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러시아인 마리나 부티나가 유죄 선고를 받았다.
영국 검찰은 러시아 이중스파이였던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을 독살하려고 한 혐의로 러시아 정보당국 소속 군 장교들을 기소했다.
러시아와 서구 국가 사이의 관계는 이러한 간첩 사건과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인한 일련의 제재로 급속도로 냉랭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달 연례 기자회견에서 서구 국가들이 간첩 사건 등을 이용해 다시 강해지는 러시아를 억제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그들의) 목표는 단 한 가지, 경쟁국이 될 수 있는 러시아의 발전을 막는 것”이라며 “이것은 러시아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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