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문센의 북극탐험선’ 100년만의 귀향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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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전설적인 탐험가 로알 아문센이 북극 탐험에 사용했던 배가 10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는 1917년 건조돼 이듬해 6월 아문센을 태우고 북극으로 향했던 ‘메우드’호가 6일 베르겐항에 입항했다고 전했다. 1911년 세계 최초로 남극점에 도달해 탐험계의 전설로 불렸던 아문센은 이 배를 기지로 삼아 북극점에도 다다르려 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파산한 아문센은 1925년 이 배를 캐나다의 무역회사에 매각했다. 물류용 선박으로 사용되던 ‘메우드’호는 1930년 캐나다 북부 케임브리지만에서 침몰했다. 배의 건조 장소인 노르웨이 아셰르 지방에 있는 한 기업이 2011년부터 배의 인양을 추진했고, 2016년 바다 밖으로 나온 ‘메우드’호는 지난해 8월 노르웨이로의 여정을 시작했다. 침몰 지점에서 떠난 지 1년 만에 집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BBC 화면 캡처
#아문센의 북극탐험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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