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이스탄불 공항테러, 36명 사망-90명 부상”…한국인 희생자 확인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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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9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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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공항테러 상황. 소셜미디어 캡처.
이스탄불 공항테러 상황. 소셜미디어 캡처.
터키의 수도이자 이 나라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28일(현지 시간) 밤 9시경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6명이 숨지고 약 90명 부상했다.

영국 BBC는 29일 새벽 터키 당국을 인용한 속보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테러범 3명이 공항 터미널 입구에서 총기를 난사했고, 경찰이 반격을 하자 스스로 폭발물을 터뜨려 자폭했다”고 보도했다.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없다. 하지만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이스탄불 공항 테러의 배후에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근 터키 내 폭탄 테러는 IS 아니면 쿠르드 분리독립주의자들의 소행이 대부분 이었다고 BBC는 지적했다. 이스탄불 공항테러 다음날이 IS의 ‘건국 2주년’이라는 것도 IS가 의심받는 이유 중 하나다.

사망자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희생자 포함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인천발 이스탄불행 항공편이 없었다. 이에 따라 아타튀르크공항을 이용하는 한국인이 거의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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