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0일 오후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카이스트(KAIST) 학위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대전=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본원에서 열린 2026년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우리 정부는 지난 정부에서의 연구개발(R&D) 삭감으로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복원하는 일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3334명의 졸업생이 참석한 이번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2년 만이다.
카이스트에서는 2024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학위수여식 축사 도중, 졸업생 신분으로 참석한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항의하다가 경호원들에 의해 입을 틀어 막힌 채 끌려 나가는 이른바 ‘입틀막’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반면 이번 행사에서 이 대통령은 졸업생들과 차례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셀카를 찍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오후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카이스트(KAIST)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대전=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오후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카이스트(KAIST)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전=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오후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카이스트(KAIST)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박수를 받고 있다. 대전=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오후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카이스트(KAIST) 학위수여식을 마치고 퇴장하던 중 졸업생과 셀카를 찍고 있다. 대전=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신진 연구자들이 마음껏 연구에 전념하도록 기초연구 예산을 17% 이상 과감히 늘린 것이야말로 우리 정부의 가장 큰 성과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품고 계실 3334가지의 뜨거운 각오와 소망이야말로 대한민국을 과학기술 강국으로 이끌 미래 자산이자, 인류 공통의 과제를 해결할 전략적 지성으로 빛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AI) 혁명부터 에너지 대전환까지 우리는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거대한 문명사적 변곡점 위에 서 있다”며 “과학기술이 국가의 운명을 결정짓는 글로벌 경쟁의 파고 앞에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희망과 포부에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려 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카이스트에 처음 신설된 ‘AI 단과대학’을 언급하며 “인공지능 3대 강국의 비전을 이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사회 전반에 AI의 과실이 고루 퍼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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