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전설’ 프린스 사망 원인 약물? 병원 “마약 중화 주사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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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2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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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MZ 보도 캡쳐
사진=TMZ 보도 캡쳐
21일(현지 시각) 자택에서 숨진 미국의 유명 팝가수 프린스의 사망 원인이 ‘약물복용’ 일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미국 연예전문매체 TMZ는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프린스가 사망하기 6일 전 약물을 과다 복용했다”고 보도했다.

프린스는 지난 15일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마친 후 미네소타 자택으로 돌아오던 중 몸에 이상을 호소하며 일리노이 주 몰린 공항에 전용기를 긴급 착륙, 병원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프린스 측은 ‘독감 증세’ 때문이었다고 밝혔으나 몰린 병원 측 관계자는 TMZ에 “프린스가 ‘세이브 샷’이라는 주사를 맞았는데 이 주사는 보통 아편 등 약물 증상을 중화시키는데 사용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의료진이 프린스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고 판단해 병원에 입원하길 권했으나 개인병실이 없다는 이유로 3시간 만에 자택으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프린스의 사인에 대해서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다. 경찰은 프린스의 죽음이 약물 때문이라고 판단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는 입장이다.

타살 흔적도 현재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구조당국은 911에 전화를 건 사람이 현장 상황을 번복하고 주소를 잘못 알려줄 정도로 허둥댔다고 전해 의문을 남긴다.

경찰은 프린스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키로 하고 몰린 병원 측에도 의료 기록을 요청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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