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러시아, 반군 요충지 공세 강화…평화회담 25일까지 일시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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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4일 0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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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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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러시아, 반군 요충지 공세 강화…평화회담 25일까지 일시 중지

시리아 정부군 측과 러시아가 반군의 주요 점령지 공세를 강화하면서 유엔이 주관하는 평화회담도 일시 중단됐다.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취재진에게 시리아 평화회담이 25일까지 일시 중단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뿐 아니라 이해 당사자들도 회담에 앞서 아직 더 해야 할 일이 남아있어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면서 “이는 회담의 끝도 아니고 실패도 아니다”고 말했다.

시리아 최대 반정부 세력인 ‘최고협상위원회(HNC)’의 리아드 히잡 대표는 반군 측 요구 사항이었던 정부군 포위 지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 없이는 회담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에도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는 러시아가 반군 장악지를 겨냥해 수백차례 공습을 벌인 것에 반발, 회담 참석을 거부한 바 있다.

이에 시리아 정부 측 대표인 바샤르 알자파리 주유엔 대사는 “반군 측은 제네바 도착 이후 계속 유엔 특사와의 어떤 회담도 거부해왔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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