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27개 차종 639만대 리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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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시동장치 등 5곳 결함 가능성
美-북미서 판매… 국내 수입 안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도요타가 또다시 대규모 리콜 사태를 맞았다. 도요타는 2004∼2013년 생산된 27개 차종, 639만 대를 리콜한다고 9일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일본에서는 소형차 비츠 92만 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브4 15만 대 등이며 북미 시장에서는 모두 167만 대에 이른다. 도요타 자동차 한국 판매법인 ‘한국토요타’ 측은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이번 리콜 대상에 한국으로 수입된 차량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리콜 사태는 나선형 케이블, 좌석 레일, 엔진 시동장치, 운전대 축 받침대, 와이퍼 모터 등 5가지 부품에서 결함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2월 엔진 이상으로 나가노(長野) 현과 오카야마(岡山) 현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도요타 측은 “이번에 발견된 결함으로 인한 사고나 인명피해 사례는 파악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도요타 리콜#아베 신조#아베노믹스#도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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