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지역, 환태평양 조산대 지진 빈번 이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3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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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고리’ 지역. 미국 지질조사국(USGS)
‘불의 고리’ 지역. 미국 지질조사국(USGS)
'불의 고리' 지역

칠레 태평양 해역 8.2도 강진으로 '불의 고리' 지역, 즉 환태평양 조산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3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우리 시각으로는 낮 12시 43분쯤에 칠레 북부 항구도시인 이키케에서 남쪽으로 23㎞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칠레 북부 해안 태평양에서는 규모 8.2의 지진이 발생해 6명이 숨졌다.

칠레는 불의 고리 지역에 속해 있어 지진 발생이 빈번하다.

불의 고리 지역은 태평양 조산대의 태평양판과 만나는 주변 지각판의 경계를 따라 지각변동이 활발해 화산활동과 지진이 빈번한 곳이 태평양을 둘러싸고 고리 모양을 구성하고 있어 불의 고리라고 불린다. 불의 고리 지역은 칠레에서 중앙아시아 미국 서부, 알래스카, 쿠릴, 일본, 필리핀, 자바, 통가 등으로 둥글게 이어진다.

불의 고리 지역인 칠레 북부 지역은 지난달 16일 규모 6.7 지진이 두 차례 일어났으며 지난 17일 북부 해안지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22일에도 규모 5.8, 5.2, 4.4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불의 고리 지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밖에 다른 화산대인 알프산맥에서 히말라야 산맥까지 이어지는 지중해-히말라야 화산대 일대와 인도네시아 자와-수마트라 화산대, 아프리카 동부에서 아라비아 반도에 이르는 동아프리카 화산대 등에서 '불의 고리'를 발견할 수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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