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17일까지 45명이던 사망자가 일주일 만에 50명이 더 늘었다. 캘리포니아 보건 당국은 신종 플루 의심 사망자 51명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이 모두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으면 사망자는 146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1월 중 캘리포니아 주 신종 플루 사망자는 9명에 불과했으며 지난해 1년 동안 사망자는 106명이었다.
캘리포니아 주를 강타한 신종 플루는 H1N1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독감으로 2009년 전 세계에서 유행했던 것과 동일한 유형이다.
보건 당국은 “2009년 캘리포니아 주에서 607명이 신종 플루로 사망했다”면서 “이번에도 위험하지만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이 많기 때문에 그때만큼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한인 남성 강모 씨(54)가 신종 플루로 23일 사망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신종 플루로 한인이 숨진 것은 강 씨가 처음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