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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女연구원, 파푸아뉴기니서 남성 9명에게 집단 성폭행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4-22 17:45
2013년 4월 22일 17시 45분
입력
2013-04-22 17:26
2013년 4월 22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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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에서 30대 미국인 여성이 무장괴한 9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호주 공영 ABC 뉴스에 따르면 연구원인 32세 여성 A씨는 조류와 기후변화의 영향에 관한 연구를 위해 파푸아뉴기니를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여성 A씨는 19일 남편, 가이드와 함께 파푸아뉴기니 마당 지역 카르카르 섬의 숲 속을 걷던 중 소총과 칼로 무장한 남성 9명의 공격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괴한들은 A씨 일행의 옷을 모두 벗긴 뒤 A씨의 남편과 가이드를 나무에 묶었다.
이어 A씨의 양손을 묶고 금발 머리카락을 마구 자른 뒤 20분 동안 A씨를 집단 성폭행했다.
A씨는 갑자기 그들이 무언가에 놀랐는지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다행히 가이드가 몸을 묶은 밧줄을 풀었고, 이들 3명은 현장에서 몇 시간 거리의 마을까지 알몸으로 뛰어갔다고 A씨는 진술했다.
A씨는 남편과 함께 파푸아뉴기니의 수도 포트모르즈비로 온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을 확보했지만 아직 체포된 사람이 없다"며, "이는 매우 심각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A씨는 피해 사실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파푸아뉴기니 여성들이 내 이야기를 듣고 폭력에 대처하는 태도를 바꾸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ABC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이 발생하기 1주일 전, 파푸아뉴기니 서(西)하일랜즈 하겐 산(Mt Hagen) 지역의 한 주택에서 한 무리의 남성이 호주인 남성 1명을 살해하고 필리핀 출신으로 추정되는 여성을 성폭행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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