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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피닉스 소송 상대방 총격범, 자살 사체로 발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01 09:32
2013년 2월 1일 09시 32분
입력
2013-02-01 06:44
2013년 2월 1일 0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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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경찰은 31일(현지시간) 변호사 사무실에서 소송 상대방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하고 달아났던 범인이 자살한 사체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피닉스 경찰은 총격범 아서 더글러스 하먼(70)이 피닉스 동남쪽 위성 도시 메사의 쇼핑몰 주차장에서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주차장에는 하먼이 범행 뒤 타고 달아났던 승용차가 주차되어 있었고 총상을 입고 쓰러진 하먼의 옆에는 권총 한 자루가 떨어져 있었다.
앞서 하먼은 전날 피닉스 도심 업무 빌딩에 입주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소송 상대방 스티브 싱거(48)와 싱거의 변호사 마크 허멀스(43)를 총으로 쏜 뒤 달아났다. 싱거는 병원에 옮겨진 직후 사망했고 해멀스는 중태다.
경찰의 조사 결과 하먼은 싱거에게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를 수주했지만 공사비 일부를 받지 못하자 소송을 내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피닉스 경찰 대변인 토미 톰슨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소송이 하먼에게 불리하게 돌아갔던 것 같다"면서 "그래서 하먼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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