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6시간 미만 땐 심장질환 위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9일 01시 08분


"하루 7시간 정도 수면이 건강.장수에 최적"

하루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인 경우 심장병과 뇌졸중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문화일보가 보도했다.

영국 워릭대의 프란세스코 카푸치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8개국 47만여 명을 대상으로 7~25년에 걸친 추적 조사를 벌여, 8일 유럽심장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경우 심장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48%나 높고,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성도 15%나 높았다.

연구팀은 "잠을 너무 적게 자면 스트레스 호르몬이나 기타 유해 화학물질의 분비를 촉진해 심혈관계에 '독약'이 되기 때문"이라며 "하룻밤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이고, 너무 늦게 잠자리에 들거나 너무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진 사람, 혹은 수면 장애가 있는 사람은 건강에 치명적인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카푸치오 박사는 "하루에 7시간 정도 자는 것이 미래의 건강을 보호하고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성을 낮추는 방법"이라며 "필요한 만큼 자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고 장수하는 비결"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