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 PSI훈련 참가 검토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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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호위함-초계기 파견고려

일본 정부가 한국이 실시하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해상훈련에 공동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것이 실제 이뤄지면 한국이 주관하는 PSI 훈련에 일본이 처음으로 참가하는 것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이 10월 실시할 예정인 PSI 해상훈련에 해상자위대의 호위함과 P3C초계기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북한의 무기수출 차단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고 동시에 국제사회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는 게 신문의 분석이다.

한국 국방부는 올해 6월 21일 국회 국방위에 보고한 ‘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10월 부산항과 인근 해역에서 PSI 해상차단(정선, 승선) 및 검색 훈련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훈련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의 PSI 참여국이 참가한다.

도쿄=김창원 특파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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