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 前 백악관 대변인 사망

  • 입력 2008년 7월 14일 03시 01분


토니 스노(사진) 전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결장암 투병 끝에 12일 워싱턴 조지타운대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향년 53세.

스노 전 대변인은 대표적인 보수 성향의 방송인 폭스뉴스 등에서 시사해설가로 활동하다 2006년 5월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발탁돼 2007년 9월까지 17개월간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그는 재임 중 거침없는 언변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때로는 역공을 가하는 특유의 공격적 화법을 구사했다. 스노 전 대변인은 2005년 암 수술에 이어 6개월간의 약물치료를 성공적으로 끝냈지만 2007년 3월 암이 재발해 투병생활을 계속해 왔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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