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 내달초 회담…주한미군 전력 재편 논의할 듯

  • 입력 2008년 5월 1일 02시 57분


6월 초 한국과 미국 국방장관이 아파치 공격헬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 문제를 비롯해 주한미군의 전력 구성을 재편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의 주한미군 감축 중단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논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 주한미군의 전력 현황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복수의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이상희 국방부 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다음 달 초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열어 주한미군의 전력 구성을 바꾸는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 장관은 회담에서 주한미군에 배치된 아파치 헬기 2개 대대 가운데 1개 대대를 아프간 대(對)테러작전에 투입하는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두 장관은 연말까지 주한미군을 2만8500명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한 한미 정상합의의 후속 이행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2만8500명 내에서 주한미군의 전력 구성을 바꾸는 문제가 주로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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