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어린이 건강지수 조사결과 한국은 조사대상 167개국 가운데 30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비영리구호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은 9일 '세계 어머니 지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아사망률은 보건상태가 나쁘고, 조혼 풍습이 있는 아프리카 서부지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라이베리아는 1000명 가운데 65명이 1년 이내에 사망했다. 선진국 가운데는 일본이 1000명 가운데 1.8명의 신생아가 사망해 가장 낮았다.
한국은 1세 미만 영아의 사망률이 1000명 당 5명으로 나타나 30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유아사망률이 1000명당 42명으로 74위, 중국은 91위로 조사됐다. 보건시설, 보험제도가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 일본은 5세 미만 유아 건강지수 전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1세 미만 영아 사망률이 1000명 당 5명으로 한국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와 같은 수준이었다. 이 단체 관계자는 "미국의 의료수준은 최고수준이지만, 의료보험이 없는 저소득층 소수 민족이나 빈민층이 늘어난 것이 이유"라고 말했다.
워싱턴=김승련특파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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