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News]美성인 20명중 1명꼴 ‘까막눈’

  • 입력 2005년 12월 17일 03시 01분


코멘트
미국 성인 20명 중 1명꼴인 1100만 명이 영어 문맹이라고 A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AP통신은 미 교육부의 전국 성인문맹인구평가 보고서를 인용해 공식적인 교육을 받는 인구가 늘고는 있지만 문맹 인구는 감소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문맹자는 다른 모국어에는 능통할 가능성이 있지만 가장 단순한 영어 문장도 이해하지 못하는 부류를 말한다. 또 성인 약 3000만 명은 영어 이해도가 ‘기본적인 수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단순한 팸플릿조차 이해하지 못한다.

인구의 44%인 9500만 명은 중급 수준의 영어 문장 이해력을 보였다.

조사 결과 힘들고 복잡한 독서 임무를 수행할 능력을 지닌 성인들은 2003년에 평균 5만700달러(약 5156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반면 기본적인 영어 능력을 결여한 사람들은 평균 2만8000달러(약 2848만 원)를 받았다.

높은 문맹률은 인구의 12%를 차지하는 이민자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994년부터 2003년까지 10년 동안에만 820만 명의 이민자가 미국에 새롭게 정착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