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통수권자인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이 의무사항을 받아들일지 관심을 끌고 있다.
텍사스 주 제19지방법원의 랠프 스트로더 판사가 최근 부시 대통령에게 “크로퍼드 주민 자격으로 ‘286번’ 배심원에 참석해 달라”는 통지문을 발송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부시 대통령과 격돌했던 존 케리 상원의원은 배심원 요청을 수락하고 의무를 다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의 의무 수행은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부시 대통령의 쌍둥이 딸 가운데 언니인 바버라(22) 씨도 한 달 전 배심원 참여 요청서를 받았으나 “향후 6개월간 미국에 없을 것”이라며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이호갑 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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