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트리’ 올 최고 인기…美 수요 폭주로 물량 바닥

  • 입력 2005년 11월 30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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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거꾸로 세운 크리스마스트리(사진)가 올해의 최신 유행으로 떠올라 인기를 끌고 있다고 미국 ABC방송이 28일 보도했다.

거꾸로 세운 크리스마스트리는 전통적인 모양의 트리를 천장에 매달아 놓은 것.

고급 소매점인 하머커 슐레머는 받침대가 포함되고 장식용 전구가 설치된 약 2.1m 높이의 거꾸로 세운 트리를 599달러에 판매했으나 10월 말 이전에 매진됐다. 온라인 트리 판매업체인 크리스마스트리포미닷컴(ChristmasTreeForMe.com) 역시 거꾸로 세운 형은 매진돼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거꾸로 트리’는 원래 크리스마스 용품 판매점들이 판매 공간을 절약하고 트리 장식물을 고객 눈높이에 맞춰 더 많이 달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됐으나 매장을 찾은 사람들이 장식물보다 독특한 트리에 더 관심을 보이면서 인기 상품이 됐다.

이 트리는 바닥 공간을 절약해 선물들을 트리 아래 놓을 수도 있고, 트리 장식물을 더 많이 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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