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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9월 5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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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총영사는 이날 뉴올리언스 외곽 배턴루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뉴올리언스의 번화가인 캐널스트리트, 관광지인 프렌치쿼터, 한인 밀집지역인 케너 및 웨스트뱅크에 있는 한인 상가들이 주민들의 약탈을 당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상선 뉴로렐호를 타고 뉴올리언스에 입항한 STX 팬오션 소속 선원 5명은 3일 고립 닷새 만에 뉴올리언스를 빠져나왔다.
김판수(55) 부조기장, 조장훈(54) 부갑판장 등 선원 5명은 이날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27일 비행기 편으로 귀국하려 했으나 허리케인으로 공항기능이 마비되면서 뉴올리언스에 남게 됐다”고 말했다.
김 부조기장은 “29일 이후 허리춤까지 물이 차 들어온 호텔에서 지내야 했는데 전기와 씻을 물을 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주미 한국대사관은 3일 ‘카트리나 피해 종합대책반’을 공식 가동시켜 교민 피해 파악에 나서는 등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뉴올리언스=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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