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001년 10월 발행을 중단했던 30년물 국채를 부활하는 것은 만성적인 재정 적자로 이자 부담이 높아가는 상황에서 장기 국채 발행을 통해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미국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재정이 흑자로 전환됨에 따라 30년물 국채 발행을 중단했으나 이후 다시 대규모 적자로 돌아섰다.
미국의 30년물 국채 발행 재개로 미국뿐만 아니라 외국 보험회사나 연기금 등도 큰 위험 없이 장기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미국의 30년짜리 국채 재발행에는 영국과 프랑스가 올해 들어 50년 만기 국채를 발행하기 시작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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