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우정의 해’ 개막행사 日도쿄서 열려

  • 입력 2005년 1월 26일 0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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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국교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해 제정된 ‘한일 우정의 해 2005’ 개막 행사가 25일 한국 정부 주최로 도쿄(東京)의 요요기국립체육관에서 열렸다.

한복 패션쇼로 시작된 개막 행사는 개막 선언에 이어 국립극단과 국립극장의 전통 가무악 공연, 그룹 ‘신화’와 이정현 등 양국 인기가수의 콘서트 순으로 펼쳐졌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기념 공연이 끝난 뒤 열린 리셉션에서 “양국 국민 서로가 공통점과 함께 차이를 느끼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런 점을 알게 되는 것이야말로 상호 이해의 첫걸음”이라며 다양한 교류행사를 통해 한일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동채(鄭東采) 문화관광부 장관은 드라마 ‘겨울연가’의 일본 열풍에 기여한 공로로 일본 공영방송 NHK와 국제미디어코퍼레이션(MICO)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양국 정부는 ‘나가자 미래로, 다함께 세계로’를 표어로 정해 문화예술과 학술,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200여 건의 교류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일 우정의 해 2005’의 한국 개막 행사는 27일 일본 정부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다.

도쿄=박원재 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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