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개인자격으로 1만달러 기부

  • 입력 2005년 1월 6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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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사진)이 5일 개인 돈 1만 달러(약 1050만 원)를 지진해일 피해복구기금으로 냈다고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유엔 고위관계자가 ‘(다른 나라의 고통에) 인색한 미국’을 지적한 뒤 나온 조치다.

부시 대통령은 웹 사이트에 등록된 구호단체들에 1만 달러를 나눠서 기부했으나 구체적인 단체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가장 중요한 피해 복구 기여 방법은 현금 지원”이라며 “미국은 대단히 관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거듭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정치에 몸담기 전 텍사스 주에서 석유사업을 했고, 프로야구단 텍사스 레인저스를 공동 소유했던 성공한 사업가였다.

AP통신은 “부시 대통령이 수백만 달러의 재산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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