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60세 노인, 최고령 에베레스트 등정 도전

  • 입력 2003년 5월 12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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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프로스키 선수로 활동했던 일본의 칠순 노인이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해발 8850m)의 최고령 등정기록에 도전한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시에 사는 미우라 유이치로(三浦雄一郞·70·사진)는 11일 오전 9시경(한국시간) 일본 스키국가대표 선수였던 차남(33)과 함께 해발 5360m의 베이스캠프를 출발했다. 등정이 순조로울 경우 17일경 정상정복을 시도할 계획.

미우라씨는 “고지적응 훈련을 무난히 마쳤고 몸 상태도 최적”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출발에 앞서 실시한 건강테스트 결과 근력과 심폐능력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30대 젊은이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베레스트산의 역대 최고령 등정기록은 지난해 5월 65세의 일본인이 세운 바 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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