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항공여행 급증…작년 397만명 이용

  • 입력 2003년 1월 5일 19시 00분


코멘트
한국과 중국간 항공편 이용객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95년 이후 국제선 지역별 수송실적을 분석, 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오간 항공편(외국항공사 포함)의 이용객은 모두 397만9469명으로 95년(84만8814명)의 4.7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2001년에 299만5000명으로 그동안 수위 자리를 지켜왔던 한∼미 노선(260만1000명)을 제친 뒤 올해는 한∼미 노선(254만2000명)과의 격차를 100만명 이상으로 벌렸다.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과 중국 양국을 오간 여객은 외환위기 이후 한때 증가세가 주춤하기도 했으나 99년 이후 다시 급증세로 돌아서 해마다 연평균 50만명 이상 늘고 있다.

또 항공편을 이용한 한∼중 화물운송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95년 3만4381t에서 지난해에는 17만2609t으로 7년 만에 5배 이상 늘어났다.

양국간 항공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기 운항횟수도 크게 늘어나 95년 6377편에서 지난해 2만8981편으로 4.5배 증가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