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법원, 소로스에 220만유로 벌금형

  • 입력 2002년 12월 21일 0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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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전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 제네랄’의 민영화와 적대적 인수 과정에서 내부자 거래 혐의로 기소된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 회장(72·사진)이 20일 프랑스 법원으로부터 유죄판결을 받고 220만유로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87년 에두아르 발라뒤르 당시 총리가 이끌던 우파 정부에 의해 민영화됐다가 88년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의 좌파 정부가 다시 인수를 시도했다.

소로스 회장은 이 과정에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대량 매입,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일에는 법원에 출석하지 않았다. 지난달 법정 증언에서 자신의 내부자 거래 혐의를 부인했다. 파리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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