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포토]댈러스 한인 어린이합창단

  • 입력 2002년 5월 12일 15시 04분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활동중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에서 한인 어린이 합창단이 최초로 미국 국가를 불렀다.

박찬호의 등판 하루전인 12일(한국시간) 알링턴 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디트로이트 경기에 앞서 한인 어린이 합창단은 4만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가를 불러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현지 한인 언론매체인 코리안저널이 전해왔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뽑힌 어린이들로 구성된 한인 합창단의 미국가 합창은 댈러스지역 5만여 한인들을 미국 사회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댈러스 어린이 합창단은 2000년 5월 창단됐으며 댈러스와 포트워스, 알링턴 뿐만아니라 휴스턴과 샌안토니오 등지에서 텍사스주립대학교(UTA) 음대 정기연주회 초청공연 등 10여 차례의 크고 작은 연주회로 한국의 이미지를 심었다.

어린이 합창단의 조익현 지휘자는 이날 알링턴구장에서 미국가를 부르고 난 뒤"자라나는 한인 2세 어린이들에게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며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느낌과 아울러 주류사회 행사에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음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댈러스 한인회측은 박찬호가 선발등판하는 13일 경기를 앞두고 1천여장의티켓을 매입해 단체 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겨울 텍사스와 5년간 7천100만달러에 계약했던 박찬호는 이날 홈경기에 처음 선발등판한다.「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