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페소貨 급락 중앙은행 환율 개입

  • 입력 2002년 3월 13일 17시 46분


12일 한때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이 1월 평가절하 이후 최고치인 미 달러당 2.5페소로 치솟자 에두아르도 두알데 아르헨티나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했다고 외신들이 13일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달러당 2.36∼2.40페소 수준으로 달러를 대량 매각, 외환시장에서 페소화 환율은 달러당 2.39페소로 마감됐다. 그러나 외환전문가들은 환율 안정을 위해서는 적어도 1000만달러 정도를 매각해야 한다며 중앙은행의 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평가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에 200억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을 희망하고 있으나 IMF 측은 일부 지방정부가 경제 악화로 인한 반정부 시위를 무마하기 위해 수십억페소 규모의 화폐를 마구 발행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를 먼저 금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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