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7일 워싱턴에서 체니 부통령과 회담을 가진 베냐민 벤 엘리에제르 이스라엘 국방장관의 말을 인용, 체니 부통령이 “적어도 내가 보기엔 이스라엘이 아라파트 수반의 목을 매달 수 있다”고 엘리에제르 장관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엘리에제르 장관은 “비슷한 얘기를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자문역에게도 들었지만 아라파트 수반과 관련해서는 체니 부통령이 레하밤 제에비보다도 극단적이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제에비는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과격세력에 암살 당한 극우 성향의 관광장관이었다.
이 신문은 또 엘리에제르 장관의 말을 인용, 체니 부통령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아라파트와 협상하는 것은 시간낭비”라는 같은 입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예루살렘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