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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월 25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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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 지카게(扇千景) 일본 국토교통상은 25일 월드컵 개최기간인 5월31일부터 6월30일까지 낮 시간대에도 하네다공항에서 국제선 항공기가 운항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국제선 전용 나리타(成田)공항을 이용해 왔으나 항공수요 급증으로 한일 항공편수가 크게 부족한 데다 나리타공항에서 도쿄 시내까지 이동하는 데에만 1시간 이상 걸려 큰 불편을 겪어왔다. 국토교통성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하네다공항에서도 심야와 새벽시간대에 한해 주 4회씩 국제선을 운항하도록 허용해 왔다.
국토교통성은 4월1일부터 심야와 새벽시간대의 운항횟수를 주 70회까지 늘리는 한편 월드컵 기간 중에는 낮 시간대에도 하루 10편까지 허용할 방침이다.
서울∼도쿄간 항공기 이용객은 현재 하루 4000명 내외인데 월드컵 기간 중에는 7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국토교통성은 내다보고 있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