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인 관광비자 내년부터 90일로 연장

  • 입력 2001년 11월 6일 18시 46분


일본 정부는 내년 5월 월드컵대회 한일 공동개최를 앞두고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의 관광비자를 현재 15일에서 90일로 연장하고 유효기간도 1년에서 2, 3년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일본측은 이달중에 열리는 한일 실무자급 협의에서 이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국측은 당초 주장대로 한국인의 일본입국에 대해 비자면제를 강력하게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 정부는 일본인의 한국방문시 비자를 면제해주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인에 대해서도 일본비자를 면제해줄 것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일본내 한국인 불법체류자가 많다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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