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또 사고기 중 하나인 아메리칸 항공(AA) 탑승자 가운데 한인 동포로 추정됐던 동 리씨(Dong Lee)는 미국 국적의 한인 엔지니어 이동철씨(48)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미국의 보복공격이 임박해옴에 따라 전 재외공관에 비상근무를 명하는 훈령을 보내 △공관장은 정위치를 지키고 △현지 재외국민간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며 △동포 및 여행자에 대한 보호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에번스 리비어 주한 미국 공사는 이날 임성준(任晟準) 외교부차관보를 방문해 한국 정부가 이번 사태에 대해 즉각 애도의 뜻을 표하고, 주한 미 대사관과 주한미군 시설 등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