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주에서 6일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가 또다시 충돌해 최소한 50명이 사망했다. 이로써 이 지역에서 지난 2주간의 종교분쟁으로 사망한 주민은 162명으로 늘어났다.
술라웨시 주정부 대변인은 “주도인 팔루 인근의 포소지역에서 두 종교간 또다시 충돌이 발생해 최소한 50명이 죽었다는 보고를 받고 구체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술라웨시주 인근 몰루카 군도에서는 지난 16개월 동안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의 충돌로 3000여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