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인준청문회]'美인플레 방지에 주력"

  • 입력 2000년 1월 27일 18시 30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앨런 그린스펀의장은 26일 미국이 최장기 호황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인플레 방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자신의 4번째 FRB의장직 인준을 위해 열린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특히 노동력 부족이 인플레 압력으로 작용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이민정책을 재검토, 외국 노동자를 많이 받아들이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1,2일 열리는 FRB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어느 정도 인상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뉴욕 증시는 금리인상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첨단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7.50포인트(2.34%) 떨어졌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도 5.94포인트(0.42%) 하락했다. 다만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는 JP모건 포드 등의 영업실적 호조 발표에 힘입어 3.10포인트 올랐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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