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새사령탑 발머는 누구?]'SW업계 산증인' 評

  • 입력 2000년 1월 14일 23시 31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사령탑에 취임한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겸 사장(43)은 빌 게이츠의 오랜 친구이면서 ‘소프트웨어 업계의 산 증인’으로 평가받는 인물.

하버드대학 시절 같은 기숙사에서 게이츠와 만나 인연을 맺었다. 게이츠가 1학년 때 학업을 그만둔 것과는 달리 발머는 응용수학과 경제학 학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졸업 후 프록터 앤드 갬블사에서 일하던 발머는 다시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 진학했으나 80년 게이츠의 간청으로 MS에 입사했다.

MS의 판매 및 지원담당 부사장을 지내고 1996년 9인의 이사회 멤버로 승진한 발머는 1998년 무려 8년간 공석이었던 사장에 선임되는 고속승진을 거듭했다.

디트로이트에서 스위스 출신 이민자의 2세로 태어나 현재는 105억달러(약11조60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미국내 10대 갑부. 틈이 나면 조깅이나 농구를 하는 게 취미.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