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로프 참모차장은 빈 라덴의 지원을 받는 국제이슬람의용군 1500여명이 체첸측에 가담해 러시아에 대항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마닐로프는 빈 라덴이 추가로 650여명을 체첸에 파병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의 이슬람 과격단체도 체첸반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이슬람전선이라는 단체는 12일 체첸침공에 항의해 영국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 한편 11일 난민탈출을 위해 공습을 중단했던 러시아군은 12일 그로즈니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러시아 당국은 현재까지 러시아군 374명이 전사했으며 반군 4500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