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군부, 샤리프 재판절차 착수

  • 입력 1999년 11월 18일 18시 36분


쿠데타로 집권한 파키스탄 군부는 18일 수도 카라치로 나와즈 샤리프 전총리를 이송해 국가반역죄와 살해음모, 항공기 납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기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AP 등 외신이 전했다.

한 소식통은 이런 혐의가 인정된다면 샤리프는 사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부패청산을 내세워 군부가 만든 국가책임국(NAB)은 17일 새벽 샤리프의 동생 샤바르 샤리프, 나와즈 코크하르 국회부의장, 바카르 아짐 당시 공군참모총장 등을 체포했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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