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내달15일 회담…김계관-카트먼 베를린서 만나

  • 입력 1999년 10월 29일 19시 47분


북한과 미국은 11월15일 독일 베를린에서 김계관(金桂寬)외무성부상과 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 담당특사가 참석하는 회담을 재개해 상호 관심사항을 밝히고 양자관계 개선방안을 탐색해 나갈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28일 발표했다.

이번 베를린 회담은 미국 워싱턴에서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북―미 고위급 정치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당초 김계관―카트먼 회담은 워싱턴에서 이달초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북한측의 회답이 늦어져 지연됐다. 이에 따라 남북한과 미국 중국 대표가 참석하는 한반도 4자회담은 연내에 재개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미일 3국 정부는 베를린 회담을 앞두고 공조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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