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박람회 한국기업 대거참가…72개社 전시관 개설

  • 입력 1999년 5월 20일 19시 23분


중국 최대의 무역박람회인 ‘99 베이징(北京)국제박람회’가 20일 베이징의 국제무역전람중심에서 개막됐다. 중국 대외경제무역부가 주관하는 이 박람회는 그동안 중국 개혁개방정책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으며 중국의 대외무역 증진에도 크게 기여했다.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세계 24개국 1천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현대 대우 LG 등 대기업과 67개 중소기업 등 모두 72개사가 참여해 현지 바이어들과의 상담에 들어갔다. 경기 충남 춘천 김해 등 7개 지방단체도 참여해 독자적인 전시관을 개설하고 중소기업들의 중국진출 지원에 나섰다.

이날 한국전시관 개관식에는 권병현(權丙鉉)주중대사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위샤오숭(兪曉松)회장 리우푸구이(劉福貴)부회장 궈리(郭莉)대외경제무역부 아주국장 등 한중 양국 인사 2백여명이 참석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약 20만명이 한국관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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