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도 「리눅스」채택…MS社윈도 타격 클듯

  • 입력 1999년 2월 19일 19시 20분


IBM은 18일 레드햇 소프트웨어사의 리눅스(LINUX) 운영체제(OS)를 자사가 생산하는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PC 등의 제품에 탑재키로 했다고 밝혔다.

IBM의 리눅스 채택은 컴팩 휼렛패커드 델컴퓨터 실리콘그래픽스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대형 컴퓨터회사들에 뒤이은 것. 이에 따라 리눅스 확산속도가 빨라지면서 운영체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MS)의 윈도에 타격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리눅스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기술적 지원이 IBM과의 협력을 통해 상당부분 극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1년 핀란드 대학생 리너스 토발즈가 개발한 리눅스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를 견제할 대표주자로 꼽혀 왔다. 윈도와 달리 소스 코드를 공개하고 있으며 안정성과 속도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그레이드가 쉽고 사용자 PC환경에 맞춰 OS 변경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값이 저렴하며 몇가지 버전은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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