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前독재자 뒤발리에, 佛서 불법거주혐의 피소

  • 입력 1998년 12월 25일 08시 51분


칠레의 전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가 반인류범죄 혐의로 체포된 데 이어 아이티를 철권 통치했던 장 클로드 뒤발리에(47)가 프랑스에서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프랑스 일간 프랑스 수아르지는 86년 프랑스로 망명한 뒤발리에가 프랑스인에 의해 불법 거주 혐의로 피소됐으며 내년 3월 법정에 출두해야 한다고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환경보호 운동가인 자크 사맹이 뒤발리에를 제소했으며 그가 법정에 나오지 않을 경우 궐석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언론들은 프랑스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티 야당 인사들도 뒤발리에를 반인류범죄 혐의로 제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리APDPA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