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ADB에 「亞통화위기 해소 지원」계정 창설

  • 입력 1998년 12월 15일 1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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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는 아시아 통화위기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에 30억달러의 특별계정을 창설키로 15일 결정, 이를 동남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에서 발표키로 했다.

30억달러의 특별계정은 각국이 발행하는 채권의 채무보증과 은행 차입이자 지원금 등으로 쓰인다.일본정부는 또 각국이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공공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경제협력기금(OECF)에 낮은 이자의 특별 엔차관제도를 신설, 6천억엔을 각국에 융자키로 했다.

일본정부는 각국의 채권이나 차입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면 국제자본시장에서 아시아 각국의 자본조달이 원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0년 기한의 특별 엔차관은 돈을 꿔간 측이 일본기업제품을 사도록 꼬리표가 붙은 ‘타이드 론’(조건부 융자).

일본정부는 이를 통해 각국이 경기를 부추기는 동시에 일본의 경제회복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도쿄〓윤상삼특파원〉yoon33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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