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가자에 첫 국제공항…2년 보류끝 개항

  • 입력 1998년 11월 24일 19시 49분


독립국을 꿈꾸는 팔레스타인이 24일 가자국제공항을 개항해 첫 국제공항을 갖게 됐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자치정부 관리들이 탑승한 이집트 카이로발 여객기를 가자공항의 첫 손님으로 맞았다.

이와 함께 개항을 축하하기 위해 모로코 스페인 등지에서 출발한 항공기 6편이 가자공항에 30분 간격으로 도착했다.

팔레스타인항공사는 다음주 요르단 이집트 모로코 등에 직항로를 개설하고 추후 키프로스와 일본행 주간 항공편도 신설할 계획이다.

가자공항 개설은 이스라엘과의 보안을 둘러싼 논쟁으로 2년이나 보류돼 왔으나 지난달 23일 미국 워싱턴에서 체결된 와이밀스평화협정에 따라 돌파구를 찾았다. 이스라엘은 이 공항의 개항조건으로 자신들에게 적대적으로 간주되는 아랍국가의 항공기 취항을 금지하고 도착승객과 출국승객을 심사하는 등 공항운영에 관여키로 했다.

〈다하니에(가자지구)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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