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미야자와 구상?]亞위기 극복「3백억달러 차관」계획

  • 입력 1998년 10월 29일 19시 25분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내각의 경제통으로 입각한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대장성장관이 아시아위기 극복책으로 제시한 ‘3백억달러 차관’ 제공계획을 지칭하는 말.

미야자와가 입각 초기 발표한 ‘아시아통화기금(AMF) 창설’ 구상과 구별하기 위해 ‘신’을 붙였다.

미야자와의 잇단 구상 발표는 일본 경제의 장기침체와 유러화의 출범에 따른 위기의식을 반영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아직 자금제공 방식과 수혜범위 등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엔화의 국제화’라는 목표에 맞춰 엔화표시 차관이 제공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아시아 각국은 미야자와 구상의 배경을 정확히 몰라 이 구상에 대해 정확한 입장표명을 미루고 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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