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S社 反독점법 위반혐의 첫 재판 열려

  • 입력 1998년 10월 20일 19시 19분


세계 최대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사(MS)의 반독점법 위반혐의에 대한 재판이 19일(이하 현지시간) 시작됐다.

이번 소송은 미 연방정부와 20개주가 공동으로 5월 제기한 것으로 MS사에 5개월의 유예기간을 준 뒤 재판이 시작됐다.

워싱턴소재 연방법원에서 시작된 첫날 재판에서 정부측 변호사들은 MS사가 컴퓨터 운영체계인 ‘윈도’ 프로그램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인터넷 검색도구(웹 브라우저)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했다고 지적했다.

MS측 변호사들은 이날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았으며 20일 속개되는 재판에서 반박자료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독점법 위반소송으로는 74년 연방정부와 AT&T사의 대결이후 최대로 꼽히는 이번 재판은 6∼8주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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