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만 양안협상]『고위급 상호교류 확대』

  • 입력 1998년 10월 16일 19시 25분


중국과 대만은 14,15일 상하이(上海)에서 양안협상을 갖고 양국 관계자의 상호교류 확대 등 4개항에 합의했다고 16일 중국언론이 보도했다.

왕다오한(汪道涵)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회장과 구전푸(辜振甫)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이사장간의 제2차 최고위급 회담에서 합의된 4개항은 △해협회와 해기회간 정치 경제를 포함한 다방면의 회담 진행 △두 기구간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간부들의 상호 방문 △양안 동포의 생명 재산 안전관련 사건에 대한 상호 협력 △왕회장의 대만방문 등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대만측 관계자는 “양측이 교류를 강화하면 상호이해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면서도 “이번 회담에서 양측의 입장차이가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해 다소 다른 입장을 보였다.

구이사장은 16일 오후 베이징(北京)에 도착했으며 18일에는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과 첸치천(錢其琛)부총리를 예방할 예정이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heb86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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